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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나를 닮은 책 속의 얼굴은 외로운 푸른 사자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어린이날 공모전 우수 작품 시상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박주옥, 이하 도서관)은 5월 5일 오전 10시,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2023년 어린이날 도서관 큰 잔치’를 개최하고 개막식에서 공모전 우수작을 시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어린이의 감정과 마음을 책 속의 얼굴을 통해 나누고 표현하는 그림 공모 ‘나를 닮은 책 속의 얼굴’과, 어린이 독서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된 ‘독서 캠페인 한 줄 슬로건’이 진행되었다. 그림 공모에 1,035점(유아초등저 부문 684점, 초등고 351점), 슬로건 공모에 1,078점 등 총 2,113점이 접수되었다.
심사 결과 그림 유아초등저 부문은 홍지훈 어린이의 ‘분주한 자동차 정비소’, 초등고 부문은 강호연 어린이의 ‘푸른 사자 와니니’가, 슬로건은 심수월님의 ‘한 장씩 넘어가는 책장, 한 뼘씩 자라나는 마음’이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최우수상 6점, 우수상 11점 등 총 50점이 최종 선정되었다.
특히 ‘나를 닮은 책 속의 얼굴’ 초등고 부문 수상자인 강호연 어린이는 ‘푸른 사자 와니니’를 읽고 “동생과 다투고 부모님께 혼난 뒤, 와니니도 나처럼 슬프고 외로웠을까” 생각해 “나와 같은 모습인 와니니를 위로해주고 싶어 내 얼굴은 밝은 미소를 띈 얼굴로 그렸다”며 솔직한 마음을 표현해 좋은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그림 응모작에 대해 “모든 어린이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담아 그렸다”며 “무조건 멋진 주인공이 아닌, 정말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하는 얼굴을 고른 솔직한 용기를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슬로건 응모작은 “참신하고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 많이 공모되어 어린이 독서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는 평을 받았다.
수상작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어린이날 행사에서 전시되며, 향후 누리집(https://www.nlcy.go.kr)에서도 감상할 수 있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