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전 상태로 변경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National Library for chldren and young adults

메뉴 열기
전체보기

주메뉴

  • 책 깎는 소년 상세정보
    책 깎는 소년 책 깎는 소년
    지은이 장은영 글 ; 박지윤 그림
    발행처 파란자전거
    발행연도 2018
    주제구분 문학
    추천사서 문현주
    자료찾기

책소개

열 두 살 봉운이는 돈만 생기면 투전판과 기방을 드나드는 아버지 대신 몸이 좋지 못한 새어머니와 동생을 돌보며 살고 있습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살림살이를 지탱하기 위해 봉운이는 남밖장 서계서포에 일자리를 구합니다. 서포에서 일하면서 봉운이는 사람들이 내가 만든 책을 읽는다면 기분이 어떨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책판에 글자를 새기는 ‘각수'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함께 일하는 장호가 먼저 각수일을 배우는데 그는 돈을 버는 일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장호는 일은 가르쳐 주지 않고 대패질만 시키는 각수 어른이 이해가 되지 않아 불만이 높아지고 결국 각수 자리를 포기합니다. 대신에 들어간 봉운이는 각수가 되는 날을 꿈꾸며 대패질도 열심히 합니다. 마침내 각수 어른에게 인정을 받고 드디어 책판을 만들어 글씨를 새기게 됩니다.
각수 어른을 도와 판각한 「열녀춘향수절가」를 처음 찍어 내는 날, 봉운이는 점점 수북해지는 책을 보며 뿌듯해 합니다. 하지만 도둑이 들어 찍어 둔 책과 책판을 모두 훔쳐 가고, 봉운이는 도둑으로 몰려 관아로 끌려가게 됩니다. 혼자 누명을 뒤집어쓴 봉운이는 어떻게 될까요?
전주는 예로부터 제지와 인쇄의 고장입니다. 이 책은 실제 조선시대 전주를 대표했던 서계서포와 남문시장을 배경으로 벌이지는 역사 동화로 그 중심에는 완판본 「열녀춘향수절가」가 있습니다. 작가는 실제 완판본 말미에 남아 있는 ‘각수 박이력, 서봉운’이라는 이름을 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동화로 쓰고 싶었다고 합니다. 뒷부분에는 전북대 박물관 학예사 김도형님의 해설도 담겨 있습니다. 전주지역 사투리를 고스란히 살려서 쓴 대화가 구수합니다. 조선시대의 서점과 출판사는 어떤 모습인지, 그 시대에는 책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 수 있으며, 책이 담고 있는 이야기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