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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추천도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추천도서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들이 발행 6개월 이내의 신간도서 중에서 어린이, 청소년의 발달단계를 고려하여 공감할 수 있는 도서를 선정하고 유아, 초등(저), 초등(고), 청소년으로 대상을 구분하여 책 내용과 함께 누리집에 격월 공개합니다.

  • 반짝이는 섬
    반짝이는 섬

    반짝이는 섬

    • 주제구분 문학
    • 테마 바다
    • 추천사서 손다운
    • 도서정보 장준영 글·그림 | 계수나무 | 2022
    • 책소개 우리는 여름이면 무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는다. 모래사장에서 뛰어놀고,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그거나 윈드서핑을 즐기다 보면 일상을 벗어난 여유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바다가 삶의 터전인 해양 생물들은 어떨까? 장준영 작가의 『반짝이는 섬』은 바다에 사는 작은 생명체인 꼬마 소라게의 시선에서 바라본 바다를 담고 있다. 새로운 껍데기가 필요한 꼬마 소라게는 페트병 뚜껑을 껍데기처럼 쓴 소라게가 멋져 보인다. 페트병 소라게를 따라 빈껍데기를 찾아 나선 길에는 깡통, 깨진 유리병, 비닐이 여기저기 나뒹굴고, 폐타이어와 유리병 속에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게들이 수북하다. 위험하다는 털게의 만류에도 멋진 껍데기를 찾기 위해 나선 꼬마 소라게는 결국 바다로 돌아올 수 없게 된다. 우리는 바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바다가 전부인 해양 생물들은 정체 모를 쓰레기로 평온한 일상을 뺏기고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편의를 위해 무분별하게 쓰고 버리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이 좌우될 만큼 심각한 일이라는, 무심코 외면하고 있던 상황을 새삼 깨닫게 된다. 여름을 맞아 바다로 떠날 계획이 있다면 온 가족이 함께 이 책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 아름다운 바다가 오래도록 아름다울 수 있도록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생활 속 작은 실천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 바다
    바다

    바다

    • 주제구분 문학
    • 테마 바다
    • 추천사서 김태연
    • 도서정보 지은이: 강효선 ;엮은이: 김향수 | 향 | 2023
    • 책소개 ‘바다’를 생각하면 대부분 파란 물결, 하얀 파도, 해변에서의 여유로운 휴식 등이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그림책 『바다』는 우리가 익숙하게 떠올리는 바다의 모습에서 살짝 벗어나, 다르지만 또 어딘가 친숙한 새로운 시선을 제안한다. 책 속의 바다는 겉보기엔 평온하지만, 그 안에서는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 숨 쉬고 있음을 표현한다. 짜그락거리는 자갈, 분주히 움직이는 소라게, 춤추듯 헤엄치는 가리비, 수초 사이를 누비는 물고기들. 이들의 움직임과 소리가 켜켜이 쌓여 생동감 넘치는 ‘바다’라는 하나의 세계를 이룬다. 그리고 그 세계는 따뜻한 햇살과 달빛을 먹으며 익어간다. 그렇게 ‘소금 눈’이 내릴 즈음, 우리는 문득 깨닫는다. 이 모든 묘사가 바로 ‘김’이 만들어지는 과정이었다는 것을! 평범했던 바다는 반전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인 ‘김’으로 변신하며 친근하게 다가간다. “아, 바다가 김이구나!”라는 깨달음과 함께 책장을 처음부터 다시 넘기면, 표현 하나하나가 새롭게 보이기 시작한다. 특히 구운 김을 자를 때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갈매기로 표현한 점이 재미있다. 바다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이 책은 단순한 자연 묘사를 넘어 일상의 사물을 신선한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기쁨을 맛보게 해 준다. 달궈진 프라이팬 위에 마른 김을 굽다가 김도 바다의 일부였다는 생각에 『바다』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는 작가의 상상력이 신선하고 기발한 책이다.
  • 바다가 검은 기름으로 덮인 날 : 2007년 한국, 태안 기름 유출
    바다가 검은 기름으로 덮인 날 : 2007년 한국, 태안 기름 유출

    바다가 검은 기름으로 덮인 날 : 2007년 한국, 태안 기름 유출

    • 주제구분 기술과학
    • 테마 바다
    • 추천사서 김내현
    • 도서정보 박혜선 글 ;임효영 옮김 | 한울림어린이 : 한울림 | 2022
    • 책소개 ‘바다’하면 하얀 파도가 부서지는 푸른 바다를 떠올릴 것이다. 한편, 바닷 마을 사람들에게 바다는 고기를 잡고 양식을 할 수 있는 논밭과도 같은 삶의 터전이다. 2007년 12월 7일, 태안 앞바다에 대형 크레인을 실은 부선과 20만 톤급 대형 유조선이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뉴스에 연일 보도되던 검은 기름으로 뒤덮인 바다, 모래사장, 자갈밭, 그리고 갈매기 떼 모습. 그 충격적인 장면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 기억에 남아있을 것이다. 그곳에 살고 있었던 사람들에겐 더욱 큰 아픔이었을 것이다. 『바다가 검은 기름으로 덮인 날』의 도환이네 마을 사람들은 하루종일 바다로 나가 기름을 걷어 내고 애써 눈물을 감추며 한숨을 쉰다. 도환이도 친구들과 함께 자갈밭의 돌멩이를 닦아내며 힘을 내지만 검은 바다의 공포에 악몽까지 꾼다. 태안은 특별재난지역이 되고,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매일 아침 버스를 타고 온다. 너도나도 한마음이 되어 기름을 걷어 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빠른 속도로 ‘태안의 기적’이 일어난다. 병든 바다가 깨어나고 아픈 동물들이 회복되기 시작한다.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모두 하나가 되어 도와주는 모습, 힘을 모아 소중한 바다를 되찾으려는 노력이 따뜻한 그림과 함께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 대왕고래의 마지막 노래 : 거대한 웨일 폴 생태계에서 펼쳐지는 놀라운 이야기
    대왕고래의 마지막 노래 : 거대한 웨일 폴 생태계에서 펼쳐지는 놀라운 이야기

    대왕고래의 마지막 노래 : 거대한 웨일 폴 생태계에서 펼쳐지는 놀라운 이야기

    • 주제구분 자연과학
    • 테마 바다
    • 추천사서 김현정
    • 도서정보 린 브루넬 글 ;제이슨 친 그림 ;정창훈 옮김 | 봄의정원 | 2024
    • 책소개 지구에서 가장 큰 동물 대왕고래. 거대한 대왕고래가 죽으면 어떻게 될까? 지금까지 종종 대왕고래가 나오는 TV 프로그램을 본 적은 있지만, 주로 바닷속에서 유유히 유영하는 웅장한 모습의 살아있는 대왕고래였다. 그렇지만 모든 생명체가 그렇듯 죽음은 대왕고래도 피할 수 없다. 커다란 고래가 죽으면, 그 큰 몸체는 과연 바다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줄까? 『대왕고래의 마지막 노래』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세밀한 글과 그림으로 자세히 설명한다. '웨일 폴(Whale fall)'은 단어 그대로 해석하면 ‘고래가 떨어진다’는 의미로 100년 가까이 바다를 헤엄치던 대왕고래가 죽어서 바닷속으로 가라앉는 것을 의미한다. ‘웨일 폴’은 1987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깊은 바닷속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이 책은 거대한 대왕고래가 죽고 뼈만 남기까지 수백 년 동안 벌어지는 과정을 4단계로 구분해 보여준다. 그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하나의 생명체의 죽음 이후에도 여전히 지속되는 치열한 생명의 흐름과 에너지의 순환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또한 이 지구상에 사는 모든 생명체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새삼 떠올리게 된다. 사실에 근거하여 쓴 책이지만,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한 편의 영화를 본 것과 같은 경이로움과 함께 생명의 숭고함에 감동하게 된다.
  • 제주도를 지키는 착한 여행 이야기 : 아름다운 제주도를 지키며 여행할 수 있는 9가지 방법
    제주도를 지키는 착한 여행 이야기 : 아름다운 제주도를 지키며 여행할 수 있는 9가지 방법

    제주도를 지키는 착한 여행 이야기 : 아름다운 제주도를 지키며 여행할 수 있는 9가지 방법

    • 주제구분 역사
    • 테마 바다
    • 추천사서 이새롬
    • 도서정보 노수미 글 ;이한울 그림 | 썬더키즈 : 썬더버드 | 2022
    • 책소개 새콤한 감귤, 백록담과 한라산, 구수한 고기국수, 높고 낮은 오름들, 끝없이 이어지는 올레길과 바다… 우리나라의 섬 제주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들이다. 여기, 제주도를 조금 특별하게 여행한 가족이 있다. 『제주도를 지키는 착한 여행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섬 제주를 건강하게 여행하는 방법을 은지네 가족의 여행기로 풀어냈다. 이 책은 환경, 음식, 역사 등 9개의 주제로 제주도의 과거와 현재를 설명하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제주의 미래를 맞이할 방법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지구온난화로 인해 제주바다에서 파란고리문어 같은 독성이 강한 열대성 어류가 발견되고 있고,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용머리해안의 산책로도 돌을 쌓아 계속 높이고 있기에 렌터카 대신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대규모 숙박시설 건설로 인한 도내 물 부족, 과잉 관광으로 인한 오름의 파괴, 사라지는 몽돌 등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해 제주가 처한 문제를 알려주며 스노클링 대신 ‘플로깅’에 참여한 은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알뜨르 비행장과 진지동굴, 그리고 4‧3사건 등 역사적 장소로서의 제주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빙떡’ 만들기 대회 에피소드는 고소한 메밀과 무채의 조화를 궁금하게 만든다. 여행 전,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찾아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제주도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제주도를 지키는 착한 여행 이야기』를 읽어보면 어떨까? 더욱 유익한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바다, 어디까지 내려가 봤니? : 해수면부터 심해까지 바다 생물과 누비는 여행
    바다, 어디까지 내려가 봤니? : 해수면부터 심해까지 바다 생물과 누비는 여행

    바다, 어디까지 내려가 봤니? : 해수면부터 심해까지 바다 생물과 누비는 여행

    • 주제구분 자연과학
    • 테마 바다
    • 추천사서 김수진
    • 도서정보 글: 자눔베르토 아치넬리 ;그림: 줄리아 차파로니 ;옮긴이: 김여진 | Lunchbox | 2024
    • 책소개 바다에 직접 들어가 해양 생물들과 함께 바닷속 여행을 떠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건 쉬운 일이 아니다. 『바다, 어디까지 내려가 봤니?』는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며 간접적으로 바다 탐험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바다의 깊이에 따라 표해수대부터 초심해저대까지 다섯 층으로 나누어 층별 특징을 설명하고 각 층에 살고 있는 생물들을 소개한다. 책장을 한 장씩 위로 넘길 때마다 바다 아래로 점점 내려가며 78종의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다. 책의 각 페이지에 바다 깊이가 미터로 표시되어 있어 해양 생물이 어디에 사는지 알 수 있고, 푸른색으로 시작하여 심해로 갈수록 어두워지는 바다의 실제 모습을 잘 표현했다. 책을 읽다 보면 진짜 바다 아래 깊이 내려가 탐험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우리가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다랑어, 대왕오징어 같은 바닷속 생물뿐만 아니라 더 깊은 심해에 살고 있는 귀신고기, 알루미늄 새우 같은 새로운 생물도 배울 수 있다. 또한 엄청난 수압과 절대적인 어둠이 존재하여 먹이조차 없을 듯한 심해저대에도 생명이 살아 숨 쉰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깊은 해저는 인간에게 여전히 미지의 세계이다. 이 책은 어린이들의 바닷속 궁금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새로운 호기심을 심어주는 신비한 바다 도감이다.
  • 파도의 아이들 : 정수윤 장편소설
    파도의 아이들 : 정수윤 장편소설

    파도의 아이들 : 정수윤 장편소설

    • 주제구분 문학
    • 테마 바다
    • 추천사서 변유미
    • 도서정보 정수윤 | 돌베개 | 2024
    • 책소개 세 명의 10대 주인공 ‘설’, ‘광민’, ‘여름’이 북한의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삶을 찾기까지의 여정이 교차되며 전개된다. 자신의 의지대로 앞날을 선택하고자 한 세 청소년의 성장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자유롭게 살기를 꿈꾸던 세 주인공은 마침내 처음으로 바다에 도착한다. 바다를 향해 힘껏 달려가는 세 아이의 뒷모습을 담은 표지는 바다를 보고 싶어 했던 주인공들의 간절한 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북쪽’도 ‘남쪽’도 아닌 ‘바다’를 자신들의 나라로 선택하는 주인공의 주체적인 목소리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세 친구의 여정에 동행하다 보면 경계 너머 낯선 집단 속의 ‘개인’이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며 어느덧 그들이 가깝게 느껴진다. 바다에서 다시 시작하는 세 주인공의 남은 이야기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을 응원하게 된다.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인 작가가 13년 동안 100여 명에 달하는 탈북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며 이 소설을 집필했다. 이러한 현장감은 작품에 깊은 리얼리티를 더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파도를 헤치고 나아가고 있을 모든 청소년들을 위한 성장 이야기로 완성되었다. 이해와 공감을 통해 낯선 것들과의 경계를 허물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추천한다.
  • 바다에서 M
    바다에서 M

    바다에서 M

    • 주제구분 문학
    • 테마 바다
    • 추천사서 정나윤
    • 도서정보 글·그림: 요안나 콘세이요 ;옮김: 이지원 | 사계절출판사 | 2020
    • 책소개 ‘난 이제 어린애가 아니야!’ 차가운 바닷가에 우두커니 홀로 서 있는 주인공 M은 무언가 소리치고 싶다. 하지만 아무것도 끌어내지 못한 채 마음대로 파도를 만들어내는 바다를 보며 이런저런 고민에 빠진다. ‘저 반대편에 누군가 서 있을까?’, ‘나처럼 지금 혼자일까?’, ‘걔네 엄마는 그 아이를 사랑할까?’. M의 질문들은 청소년 시기, 누구나 한 번쯤 품어봤을 외로움과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이다. 섬세한 스케치를 통해 바다를 데이지 꽃밭처럼 빛나게 표현한 작가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어린 시절 빛바랜 추억들이 떠오른다. 감정이 요동치던 그 시절, 괜한 외로움에 닿지도 못할 바다의 수평선을 바라보며 생각을 흘려보냈던 나날, 다 큰 어른이 된 것만 같던 그때를 떠올리면 M의 성장통에 공감할 수 있다. 이 책은 명확한 이야기의 전개보다는 섬세한 감정과 그림의 흐름으로 독자를 이끈다. 독자는 각자의 방식으로 M을 이해하고, 기억을 떠올리며 이야기에 스며든다. 눈을 감고 바다를 떠올리는 장면에서처럼, 이 책은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만의 바다를 머릿속에 그려보게 한다. 그렇게 『바다에서 M』은 모두에게 각기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같은 푸른색을 지녔지만 금빛 꽃밭처럼 느껴지는 바다와 왠지 쓸쓸해 보이는 M의 푸른 눈동자는 무슨 차이를 가지고 있는 걸까? 이 책은 질풍노도의 한가운데 서 있는 청소년은 물론, 어른이 된 독자에게도 오래도록 여운을 남길 것이다.
  • 나에게 주는 상
    나에게 주는 상

    나에게 주는 상

    • 주제구분 문학
    • 추천사서 손다운
    • 도서정보 이숙현 글 ;안소민 그림 | 호랑이꿈 | 2024
    • 책소개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경우는 많지만, 나 스스로를 칭찬하는 경우는 드물다. 남에게 관대한 사람도 자신에게는 엄격한 기준을 내세우거나, 오히려 더 인색하게 굴기도 한다.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하기 위해 필요한 자존감은 나의 가치를 인정하고, 나를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런 점에서 이숙현 작가의 <나에게 주는 상>은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다. 형형색색, 모습도 제각각인 애벌레들은 나만의 장점에 대해 ‘나에게 주는 상’을 수여한다. 사각사각 풀잎을 갉아먹어 모양내길 좋아하는 사각사각 애벌레는 ‘그리고 싶은 것을 신나게 그려서’ 상을 주고, 무늬가 꼭 뱀처럼 보이는 메롱 애벌레는 ‘뱀인 척을 잘해 스스로를 위험으로부터 지켜서’ 상을 준다. 비록 남의 시선에서 대단한 일이 아닐지라도, 스스로를 인정하고 칭찬하는 애벌레들이 대견하다. 특히 빨강, 노랑, 초록의 원색과 부드러운 크레용의 질감으로 귀엽게 표현된 애벌레들과 직접 만든 듯한 삐뚤빼뚤 상장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한 마리 나비가 되기 위해 애벌레에서 번데기로 변화하는 모습은 매일매일 도전하고 성장하는 아이들이 연상된다. 애벌레들이 스스로를 진심으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것처럼 매일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도 작은 성취에 마음껏 뿌듯해하고 기뻐하기를, 누구보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추천한다.
  • 숫자 넘어 숫자 이야기 : 송조 그림책
    숫자 넘어 숫자 이야기 : 송조 그림책

    숫자 넘어 숫자 이야기 : 송조 그림책

    • 주제구분 문학
    • 추천사서 김태연
    • 도서정보 글·그린이: 송조 | 한림출판사 | 2024
    • 책소개 아이들은 2살부터 숫자를 익히기 시작한다. 손가락을 접으며 하나를 배우기 시작 해 “우리 집에 의자가 몇 개일까?” 처럼 생활에서 숫자를 찾는 놀이로 나아간다. 「숫자 넘어 숫자 이야기」 는 이러한 발견의 즐거움을 담아낸 그림책으로 일상에서 만나는 숫자를 이야기로 풀어내어 숫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엄마와 아이가 외출하며 만난 ‘하나’에서 ‘둘’이 된 자전거, ‘셋’이기도 ‘하나’이기도 한 친구들, ‘넷’이 ‘하나’를 구해 ‘다섯’이 된 풍경 등 책은 ‘하나’에서 ‘열’까지의 숫자를 생활 속 장면과 연결한다. 단순한 숫자의 더하기와 빼기가 아닌 감정을 더해, ‘여섯’인데 곧 가까워질 ‘여섯’, ‘일곱’이지만 보이지 않아도 함께하는 ‘하나’가 있어 ‘여덟’인 경우도 있다. 하나에서 열까지의 숫자를 따라가며 주변에서 발견하는 이야기와 섬세한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이 책의 큰 매력이다. 부드럽고 감성적인 그림체의 각 페이지는 마치 한편의 짧은 동화처럼 느껴진다. 과장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인물들의 모습과 따뜻한 색감은 책을 읽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준다. 숫자의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하다 보면 어린 시절 손가락을 접으며 숫자를 배우던 설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나래와 산이의 글자 찾기 모험 : 괴물로부터 받침 글자와 엄마를 구하라!!
    나래와 산이의 글자 찾기 모험 : 괴물로부터 받침 글자와 엄마를 구하라!!

    나래와 산이의 글자 찾기 모험 : 괴물로부터 받침 글자와 엄마를 구하라!!

    • 주제구분 어학
    • 추천사서 김내현
    • 도서정보 지은이: 어린이한글교육연구회,권선희,김민서,김이은,박선희,이정희,이주희 ;그린이: 이상대 | 리더스가이드 | 2024
    • 책소개 아이들이 한글을 배울 때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받침소리라고 한다. 받침소리를 좀 더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이 책은 한글교육연구회 선생님들이 모여 오랜 시간 한글수업을 구상하고 현장에 적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어느 날 쌍둥이 산이와 나래가 아침에 깨어났는데 엄마가 사라졌다. TV뉴스에 나오는 글자도 이상하고 가게 간판도 이상하다. 그래서 마을 참나무 할아버지에게 물으러 갔더니 땅속 괴물이 엄마와 받침을 가져갔다는 것이다. 두 남매는 용기를 내어 엄마를 찾아 땅속으로 향한다. 황금 감자를 이용해 미음(ㅁ)글자를 되찾고, 집게 괴물과 싸우며 비읍(ㅂ)을 찾아낸다. 이 과정에서 지렁이 가족, 쥐 가족, 그리고 거인, 두더지를 만나 서로 도우며 받침 글자들을 찾는다. 과연 쌍둥이 남매는 엄마를 구하고 받침을 모두 찾을 수 있을까. 책 속에 나오는 주문 같은 받침 없는 문장을 큰소리로 반복하여 읽으면 박자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주문의 의미를 되새겨보면 한글의 모양과 받침의 역할을 동시에 깨달아 퀴즈를 푸는 재미가 있다. 독자는 모험 이야기를 따라가며 받침 학습에 대한 흥미를 얻고, 스스로 책을 읽고 즐기는 습관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 선거하는 어린이
    선거하는 어린이

    선거하는 어린이

    • 주제구분 사회과학
    • 추천사서 김현정
    • 도서정보 글: 채봉윤 ;그림: 나오미양 | 킨더랜드 | 2024
    • 책소개 나도 초등학교 때 반장 선거에 나가본 경험이 있다. 내가 반장 선거에 나가지 않더라도 매해 반장을 뽑았다. 그런데 반장을 뽑는 선거가 어떤 의미인지, 왜 우리는 투표를 해야 하는지 혹은 어떤 후보를 뽑아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실은 단순히 누군가를 뽑는 행위 보다 선거와 정치참여의 의미에 대해 아는 것이 더 중요했을 터인데 말이다. 여기, 그것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 있다. 딱딱한 설명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모두 경험할 만한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주인공 하진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반장 선거에 도전한다. 인기 많은 다른 후보를 이기려면 선거 공약은 무엇으로 할지, 포스터는 어떻게 만들지 머리가 복잡하다. 그런 와중에 반장 선거 하루 전 선거 벽보가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하진이네 반 분위기는 뒤숭숭해진다. 이 과정에서 결국 누가 반장이 되는지보다 하진이와 반 친구들이 무엇을 경험하고 배우게 되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흥미롭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 선거와 정치참여의 의미와 결과와 함께 과정도 중요함을, 실패를 통해 이전의 나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음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
  • 돈의 모든 것
    돈의 모든 것

    돈의 모든 것

    • 주제구분 사회과학
    • 추천사서 채송아
    • 도서정보 김성호 글 ;박상훈 그림 | 천개의바람 | 2024
    • 책소개 인류가 처음 물품을 돈 대신 사용한 수천 년 전부터 금속화폐, 종이화폐, 그리고 가상화폐에 이르기까지 화폐의 모습은 시대에 맞춰 바뀌었다. 돈은 우리 생활과 뗄 수도 없고, 결코 관심을 놓아서도 안된다. 하지만 막연히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돈이 어떤 속성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경제를 흐르게 만드는지 ‘돈’에 대해서 제대로 알기는 어렵다. 이 책은 용돈을 규모에 맞춰 사용하고 경제에 대해 배우면서 우리가 한 번쯤은 궁금증을 가졌을 법한 돈과 경제 현상에 관한 의문점들에 답해준다. ‘중앙은행’, ‘금 본위제’, ‘인플레이션’ 등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전문용어들을 다루면서도 친숙한 사례를 예로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고 있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또한 경제 이론은 물론 지폐를 처음으로 사용한 나라가 어느 곳인지, 대한민국에서 5만 원권 한 장을 제조할 때 드는 비용이 얼마인지 등 돈과 관련된 흥미로운 정보도 알려준다. 최근 들어 뉴스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비트코인 관련 기사를 보고 생소했던 경험이 있다면? 물가는 왜 계속 오르기만 하는지 궁금하다면? 아직은 경제가 낯선 친구들은 물론, 평소 돈에 관심은 있지만 경제라는 큰 틀이 어렵게 느껴져 공부를 시도하기 힘들었던 부모도 함께 읽기를 추천한다.
  • 별점 반장 나우주
    별점 반장 나우주

    별점 반장 나우주

    • 주제구분 문학
    • 추천사서 김수진
    • 도서정보 이나영 글 ;유시연 그림 | 우리학교 | 2024
    • 책소개 ‘별점 받는 반장이 있다면?’ 평범한 학생 우주는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인정받고자 반장이 되기로 결심한다. 부모님이 운영하는 ‘우주피자’의 배달 앱에 손님들이 별점과 리뷰를 남기는 것을 보고, 우주는 학급 홈페이지 익명 게시판을 통해 친구들로부터 별점을 받겠다는 기발한 공약을 걸어 반장이 된다. 별점 반장으로 불리게 된 우주는 별점 만점을 받기 위해 학급의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친구들이 겪고 있는 힘든 일도 앞장서서 해결한다. 하지만 모든 친구들을 만족시키기는 어렵고,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는 친구들이 생겨난다. 별 다섯 개의 별점만 있던 게시판에는 점차 낮은 별점도 등장하더니 결국 빵점 반장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만다. ‘우주피자’ 역시 손님들의 별점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고, 우주와 부모님은 별점 때문에 걱정이 늘고 속상해지는 날들이 많아진다. 우주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별점과 리뷰가 일상이 된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함께 되돌아볼 수 있다. 온라인 세상에서 타인에게 보여지고 평가받는 것이 익숙한 시대를 살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별 다섯 개 만점이 아니더라도, 그 이상의 소중한 가치를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손 잡아도 될까? : 알 건 아는 10대들을 위한 성과 사랑
    손 잡아도 될까? : 알 건 아는 10대들을 위한 성과 사랑

    손 잡아도 될까? : 알 건 아는 10대들을 위한 성과 사랑

    • 주제구분 기술과학
    • 추천사서 정나윤
    • 도서정보 이현숙 지음 | 창비 | 2024
    • 책소개 아슬아슬 간질간질, 자꾸만 생각나고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그 친구. 우리는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좋아해 보기도, 깊은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도 한다. 이제 막 이러한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는 청소년들에게 ‘이 감정이 도대체 무엇일까?’, ‘스킨십의 경계는 어디까지 일까?’와 같은 질문들이 머릿속을 맴돈다. 하지만 이런 고민을 속 시원히 털어놓을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손 잡아도 될까>는 바로 이러한 고민을 가진 청소년들이 올바른 성적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 준다. 이 책은 단순히 스킨십의 허용 범위나 2차 성징에 관해 논하는 것이 아니라, ‘인권’의 관점에서 타인과 관계 맺기에 초점을 둔다.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상호 존중과 소통이 필수적이며 원치 않는 스킨십을 거부할 권리가 있음을 강조한다. 또한, SNS의 발달로 새롭게 문제 되고 있는 디지털 성폭력, 소셜미디어 만남 등 청소년들이 마주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도 다룬다. 성과 관련하여 우리가 무심코 받아들이는 사회적 통념을 되짚어 보는 점도 인상적이다. 성적 농담이나 여성의 몸에 대한 사회적 인식 등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들이 사실은 차별적이거나 왜곡된 시각일 수 있음을 알려한다. 바비인형이나 아이돌처럼 마른 몸을 이상적인 기준으로 삼아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몸과 마음을 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의 감정과 상대를 존중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나아가 스스로를 존중하는 법을 익혀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를 맺는 방법을 깨달을 수 있다.
  • 왜 우리는 가짜 뉴스에 더 끌릴까 : 뉴미디어 세대를 위한 자유와 권리, 소통의 철학 이야기
    왜 우리는 가짜 뉴스에 더 끌릴까 : 뉴미디어 세대를 위한 자유와 권리, 소통의 철학 이야기

    왜 우리는 가짜 뉴스에 더 끌릴까 : 뉴미디어 세대를 위한 자유와 권리, 소통의 철학 이야기

    • 주제구분 총류
    • 추천사서 윤수정
    • 도서정보 외르크 베르나르디 지음 ;[스테파니 디에롤프 그림] ;이미옥 옮김 | 시금치 | 2024
    • 책소개 필터 버블이나 알고리즘의 세계에 빠져 ‘좋아하는 것’이 일치하는 사람들과만 교류하고 ‘싫어하는 것’을 공유하며 다른 의견을 배척하고 있지는 않은가? 누군가 나와 다른 의견을 제시할 때, 그것을 공격으로 받아들이지는 않는가? <왜 우리는 가짜 뉴스에 더 끌릴까>는 거짓말, 도발, 조롱, 혐오, 조작 등 쉽지 않은 주제를 다루면서도 다양한 사고실험과 여러 관점을 제시해 독자의 흥미를 끈다. ‘세상을 바꾼 거짓말’, ‘거짓말이 정신 발달에 필요하다는 주장’과 같은 흥미로운 주제는 가짜 뉴스 문제와 언론 윤리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또한 극우와 극좌의 비교, ‘두 명의 철학자 두 개의 견해’, ‘정치적 올바름(PC)에 대한 찬반 논쟁’ 등 다양한 이야기 구성을 통해 독자가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책 곳곳에서 던지는 질문들은 답을 원한다기보다 생각을 유도한다. 다양한 입장과 관점을 살펴보고 더욱 깊이 사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 책을 언론계로 진로를 정한 청소년들 뿐만이 아니라 모든 청소년에게 추천한다. ‘나는 어떤 미래를 꿈꾸는가?’, ‘나는 어떤 사회에서 살고 싶은가?’, ‘무엇을 향해 나아가고 싶은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모호한 상황을 판단하고 자신의 생각 틀과 기준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우리는 유쾌하고 열린 자세로 자기 의견을 내는 사람들을 존중한다. 다만 그들의 의견이 우리와 같을 때만 뒤돌아보지 않는가?
  • 오늘 왜 이래?
    오늘 왜 이래?

    오늘 왜 이래?

    • 주제구분 문학
    • 추천사서 손다운
    • 도서정보 덩컨 비디 글·그림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4
    • 책소개 진흙투성이가 된 채 머리엔 붕대를 감고, 불쌍한 표정을 짓고 있는 곰의 모습이 딱 제목 그대로다. 무슨 일이 있었기에 저렇게 다치고 진흙투성이가 됐을까? 곰은 오늘 하루 되는 일이 없다. 숲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하기로 한 날, 기분 좋게 동굴 밖을 나왔는데 땔감을 구하려다 가시에 찔리고, 커다란 나무가 머리 위로 떨어지고, 진흙탕에 철퍼덕 넘어지기까지 한다. 좋지 않은 일이 겹친 곰은 결국 ‘오늘은 엉망진창!’이라며 울부짖고 만다. 속상한 마음에 개구리 친구를 만나 하소연을 하던 곰은 뜻밖의 깨달음을 얻는다. 곰을 아프게 했던 가시는 생각보다 더 작았고, 머리에 생긴 혹도 시간이 지나니 훨씬 작아졌다. 다시 생각하니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었음을 깨달은 곰은 이내 마음이 누그러지고, 기분도 점차 풀린다. 곰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을 전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개구리의 역할이 매우 인상 깊다. 숲속 파티도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지만 곰과 친구들은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고 행복을 느낀다.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가 우리 삶을 얼마나 풍요롭고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그림책이다.
  • 황금 이빨 토끼
    황금 이빨 토끼

    황금 이빨 토끼

    • 주제구분 문학
    • 추천사서 김태연
    • 도서정보 글: 세연 ;그림: 이유진 | 다림 | 2024
    • 책소개 어린 시절, 나도 양치가 정말 싫은 어린이었다. 칫솔을 들고 쫒아 오는 부모님을 피해 숨고, 이 닦는 척만 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조금만 더 놀고 닦을게요!”하며 미루다가 자주 혼났기에<황금 이빨 토끼>를 읽으며 내 어린 시절이 떠올라 웃음이 나왔다. 여기 양치가 너무너무 싫은 토끼가 있다. 친구들은 매일 뽀득뽀득 이빨을 닦지만 토끼는 먹기만 할 뿐 이 닦는 법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토끼의 어금니가 아프기 시작한다. 할아버지 토끼가 썩은 이를 뽑아야 한다며 집게를 꺼내자 놀란 토끼는 도망치고 만다. 황금은 절대 썩지 않는다는 까마귀의 말을 듣고 토끼는 달님에게 소원을 빌어 황금 이빨을 얻는다. 매일 닦을 필요도 없고 웃을 때마다 번쩍번쩍 빛나는 이빨이 토끼는 맘에 쏙 든다. 그러나 번쩍이는 황금 이빨로 인해 어디서든 눈에 띄어 늑대에게 자주 쫓기고 친구들도 다가오지 않아 외톨이가 되어버린다. 이제 토끼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들이 공감할 만한 주제를 귀여운 토끼 캐릭터와 포근하고 다양한 색감으로 풀어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웃음과 대화를 나누기 좋은 책이다.
  • 쓰레기는 우주에도 있다
    쓰레기는 우주에도 있다

    쓰레기는 우주에도 있다

    • 주제구분 자연과학
    • 추천사서 김내현
    • 도서정보 한미경 글 ;강나래 그림 | 현암주니어 : 현암사 | 2024
    • 책소개 지구에 넘쳐나는 쓰레기 문제는 우리 모두의 걱정거리다. 지구 쓰레기를 우주로 보내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해 본 적 있을까? 우주는 넓고 계속 팽창하고 있으니 우주에 쓰레기가 생겨도 되지 않을까? 하지만 이는 우주에 대해 잘 모르기에 하는 생각이다. 스스로를 ‘우주 쓰레기’라고 소개하는 장갑은 우주 비행사가 실수로 놓쳐 버린 뒤 우주 떠돌이 신세가 되었다. 지구와 가까운 저궤도 우주에 날아다니는 쓰레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할 일을 다한 인공위성, 고장 난 발사체의 몸체, 우주 비행사가 놓친 공구들. 우주를 떠도는 쓰레기는 속도가 무척 빠르다. 총알보다 8배 빠르고 부딪힐 때 에너지는 64배다. 우주 쓰레기가 인공위성과 부딪치면 고장을 일으켜 지구에 통신장애를 불러올 수 있다. 또 무거운 우주 쓰레기는 지구로 떨어져 해를 입히기도 한다. 우주 과학이 발전하는 만큼 우주 쓰레기는 더 많아지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이 책은 우주 산업 시대를 살아갈 미래 세대에게 우주 쓰레기 문제를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 드넓은 우주 역시 우리가 지켜야 할 대상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우주 환경을 어떻게 유지하고 지켜나가야 할지 모두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 말더듬이 악어의 멋진 연설
    말더듬이 악어의 멋진 연설

    말더듬이 악어의 멋진 연설

    • 주제구분 문학
    • 추천사서 김현정
    • 도서정보 글·그림: 파브리지오 실레이 ;옮김: 음경훈 | 아름다운사람들 | 2024
    • 책소개 2012년 안데르센 상 수상자인 파브리지오 실레이의 작품이다. 악어 코코 바로코는 다른 악어들과 달리 먹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문학과 예술을 사랑한다. 코코 바로코는 수줍음이 많고 긴장하면 말을 더듬는 버릇이 있어 다른 악어 동료들로부터 놀림을 받는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기 뜻대로 하며 나름 특별하고 만족하며 잘 살고 있다. 모두와 똑같은 방식으로 살아야만 행복한 건 아니니까. 그런 그에게 예기치 않은 문제가 생긴다. 바로 국제 악어 모임에서 연설을 해야 하는 것! 심지어 남은 시간은 4일 뿐이다. 코코 바로코는 이틀 동안 고열에 시달리며 이 상황을 피할 생각도 하지만 다른 동물들에게 도움을 구하기로 한다. 많은 청중 앞에서 말하는 방법과 긴장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하지만 답변은 모두 실망스럽기만 하다. 단상 앞에 서서 해보는 게 낫겠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코코 바로코의 모습은 뭉클하고, 별 쓸모없어 보였던 다른 동물들의 조언이 아이러니하게 맞아떨어지는 장면은 유쾌하다. 연설의 마지막 순간, 먹는 것밖에 모르던 악어 청중들이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내가 그 곤경을 헤쳐낸 것처럼 뿌듯하다. 마주하기 어려운 문제를 맞닥뜨려 겁을 내는 당신에게 악어 코코 바로코의 이야기가 단단한 응원이 되길 바란다.
  • 우리는 두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우리는 두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우리는 두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 주제구분 문학
    • 추천사서 이새롬
    • 도서정보 바티스트 보리외 글 ;친 렁 그림 ;이나무 옮김 | 이숲아이 : 이숲 | 2024
    • 책소개 내 눈에 보이고,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 과연 전부일까? 나쁘게 보이는 일은 모두 다 나쁘기만 하고, 좋게 보이는 일은 모두 다 좋기만 할까? 그게 아니라면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편이 좋을까? <우리는 두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에는 한쪽 눈은 달 모양으로, 한쪽 눈은 별 모양으로 달라진 아이가 등장한다. 초승달 모양의 눈은 세상의 기쁜 일, 좋은 일, 즐거운 일을 보지만, 성게처럼 뾰족한 별 모양 눈은 슬픈 일, 나쁜 일, 잔인한 일을 본다. 예컨대 할머니를 보며 별 모양 눈은 병듦과 죽음을 보지만, 달 모양 눈은 가족과 남은 시간을 보내는 지금의 행복한 모습을 본다. 나를 데리러 온 아빠를 볼 때, 별 모양의 눈은 가장의 무게와 예민함을 보지만 달 모양의 눈은 자라나는 딸을 사랑스럽게 보는 눈길을 본다. 반려견이 죽었을 때, 별 모양 눈은 텅 빈 집을 보고 허전함과 슬픔을 느끼지만, 달 모양 눈은 함께 했던 따뜻하고 다정했던 순간들을 떠올린다. 이 책은 그래도 세상은 희망찬 곳이니 어떤 일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강요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 삶은 기쁨과 슬픔, 풍요와 가난, 죽음과 탄생, 행복과 절망처럼 좋은 면과 나쁜 면이 입체적으로 공존함을 알려주며, 애써 부정하거나 긍정하지 않고 어떠한 일에도 양면이 있음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자세가 삶을 살아가는 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두 눈’으로 본 세상을 나는 어떤 태도로 살아갈지, 별 눈과 달 눈을 가진 아이와 함께 생각해 보면 어떨까?
  • 시간 유전자
    시간 유전자

    시간 유전자

    • 주제구분 문학
    • 추천사서 김수진
    • 도서정보 김혜정 글 ;인디고 그림 | 라임 | 2024
    • 책소개 ‘시간을 사고 팔 수 있다면?’ 한 번쯤 상상했던 순간이 현실이 되었다. 유전자 연구로 시간 유전자가 발견되었고, 사람들은 타임 스토어에서 시간 유전자 이동 기술을 통해 시간을 사고 팔 수 있게 되었다. 가난한 사람은 자신의 시간 유전자를 팔아 돈을 벌고, 돈 많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시간 유전자를 사서 더 오래 살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영재 학교 입학을 꿈꾸며 엄마의 철저한 시간 관리 아래 살아가던 지후의 유일한 기쁨은 아빠 가게에서 일하는 세랑 누나를 만나는 것이다. 하지만 세랑 누나는 미성년자의 시간을 사고 파는 불법 거래 수술을 받아 기억을 잃어버린, 지후가 미워하던 친구 예나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지후는 충격을 받지만, 또다시 불법 거래소 이용으로 위험에 처하게 된 예나를 구하고자 한다. 나라면 타임 스토어를 이용할지, 내가 예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 지후 엄마와 아빠 중 누구의 생각에 동의하는지 등 책을 읽다 보면 의미 있는 다양한 고민을 하게 된다. 어릴 때부터 매일 정해진 일정대로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아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자신이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느끼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친절하고 #가혹한) 심판자들 : 이선주 장편소설
    (#친절하고 #가혹한) 심판자들 : 이선주 장편소설

    (#친절하고 #가혹한) 심판자들 : 이선주 장편소설

    • 주제구분 문학
    • 추천사서 변유미
    • 도서정보 지은이: 이선주 | 책폴 | 2024
    • 책소개 백일장 표절시비로 인터넷 공론장 속 논란에 휘말린 고등학생들의 일상이 펼쳐진다. 작가는 '정아'와 '하윰' 열일곱 살 두 아이가 맞닥뜨린 사건을 각각의 교차 시점으로 전개하며 논란을 선동하는 사람, 논란을 믿지 않는 사람, 논란에 더 큰 논란을 덧씌우는 사람 등 다양한 인물들을 보여준다. 가면을 쓴 채 스마트폰에 열중한 표지의 인물은 작품을 잘 표현하고 있다. 진실을 알려고 하기 보다는 자신이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믿고 싶은 대로 믿으며 타인을 너무 쉽게 평가하는 ‘친절하고 가혹한 심판자’가 넘쳐나는 사회의 모습 그대로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요즘 10대들이 관계 맺는 방식, 변화하는 가족 형태, 무의식적 편견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 등 오늘의 청소년들이 통과하는 사회의 면면을 보여준다. 특히, 온라인 세계에서의 경험이 더 중요해진 청소년들이 현실에서 진지하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소문, 폭로, 가짜뉴스, 성급한 믿음 등으로 가득한 혼란스러운 온라인 환경에서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누군가를 향한 심판자가 되기보다 진실에 다가서기 위한 용기와 기다림, 조금의 솔직함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 온라인 세상에서 흔들리고 싶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추천한다.
  • 빨개져버린
    빨개져버린

    빨개져버린

    • 주제구분 문학
    • 추천사서 정나윤
    • 도서정보 아하 지음 | 아름드리미디어 | 2024
    • 책소개 주변 어른들과 친구들에게 한창 관심받고 싶은 나이! 사춘기 청소년의 복잡한 심리를 새빨간 색깔로 솔직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어느 날 갑자기 눈에 빨간 실핏줄이 터져 안대를 쓰고 학교에 간 주인공 '나'에게 이전과 전혀 다른 관심이 쏟아진다. '무서운 언니' 같다는 친한 친구의 말부터 같은 반 친구들의 질문과 선배와 싸워서 이겼다는 소문까지. 평소 존재감 없이 살아가던 주인공은 눈이 나은 후에도 낫지 않았다는 거짓말까지 하며 안대에 집착한다. 청소년 시기, 누구나 한 번쯤 관심을 받기 위해 사소한 거짓말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도 한때 맞벌이를 하셨던 부모님의 관심을 받고자 가벼운 감기에도 엄살을 부렸고 부러진 팔에 처음으로 깁스했던 것을 유난히 자랑스럽게 여긴 기억도 있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은 복잡한 주인공 심리에 공감하는 동시에 안대에서 자유로워진 ‘나’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객관화해 볼 수 있다. 또한 사춘기 아이를 둔 부모는 내성적인 아이의 관점에서 학교생활을 간접적으로 바라보며 아이와 필요한 대화가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다. 회색빛이 주를 이루는 그림책 속 선생님의 관심으로 빨개져버린 주인공의 귀, 반 친구와 싸운 ‘나’로 인해 붉어진 엄마의 얼굴 등 구석구석 숨겨진 작가의 의도를 상상해 보는 재미는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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