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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추천도서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들이 발행 6개월 이내의
신간도서 중에서 어린이, 청소년의 발달단계를 고려하여 공감할 수 있는 도서를 선정하고
유아, 초등(저), 초등(고), 청소년으로 대상을 구분하여 책 내용과 함께 누리집에 격월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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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너
- 주제구분 문학
- 추천사서 손다운
- 도서정보 셰인 헤거티 글 ;벤 맨틀 그림 ;신수진 옮김 | 국민서관 | 2025
- 책소개 “나는 왜 특별한 존재일까?”는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쉽게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너』는 이 철학적인 물음에 따뜻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답을 건넨다. DNA와 조상, 지구의 오랜 역사와 광활한 우주라는 거대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지금의 ‘나’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를 차근차근 풀어낸다. 엄마의 코, 아빠의 눈, 증조할머니의 미소처럼 여러 세대를 거쳐 이어진 특징들이 모여 지금의 내가 되었지만, 그 모든 조합은 단 하나뿐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일깨워준다. 이 책은 단순히 “너는 소중해”라고 말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존재만으로도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과학적 근거를 통해 설득력 있게 전하며, 아이가 스스로를 소중한 존재로 받아들이도록 이끈다. 다소 낯설 수 있는 과학적 개념 역시 풍부하고 생동감 있는 그림을 통해 친근하게 전달한다. 그림 속 다양한 동물과 식물, 별을 관찰하는 과정은 자연스럽게 깊은 대화로 이어진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서로의 닮은 모습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이러한 경험은 단순한 독서를 넘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따뜻한 시간으로 확장될 것이다.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너』는 아이가 스스로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길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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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열매를 집으로 할까?
- 주제구분 문학
- 추천사서 김태연
- 도서정보 다카오 유코 글·그림 ;황진희 옮김 | 천개의바람 | 2025
- 책소개 『이 열매를 집으로 할까?』는 작고 소중한 집을 잃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자연 속 다양한 열매를 집 삼아 살아가는 긍정적인 여정을 담은 그림책이다. 어느 날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평화롭던 호두 집이 부서진다. 하지만 두 사람은 좌절하지 않고 설렘을 가지고 새로운 집을 찾아 나선다. 열매는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라 계절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삶의 터전이자 무한한 상상력의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주인공들이 알콩달콩 보금자리를 꾸미는 장면마다 창의적인 탐구심으로 가득 차 있다. 파스텔과 콜라주 기법을 사용하여 표현한 부드럽고 섬세한 그림은 열매의 싱그러운 질감과 숲의 색감을 생생하게 전달해 보는 즐거움도 더한다. 특히 민들레 홀씨나 비단벌레를 타고 옮겨가는 장면은 독자의 동심을 자극하며 생동감을 느끼게 해준다. 이 책은 단순히 읽는 재미뿐 아니라, 예기치 못한 변화 앞에서도 행복을 발견하는 유연한 태도까지 일깨워 준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나도 이런 집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호기심을 나누고, 자연과 공존하는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그림책이다. 딸기잼 과 수박 젤리, 사과파이 향기 가득한 집을 거친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마지막 집은 과연 어디일까? 그 다정한 결말을 책 속에서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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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뽑는 날 : 홍당무 그림책
- 주제구분 문학
- 추천사서 손다운
- 도서정보 지은이: 홍당무 | 논장 | 2025
- 책소개 샛노란 바탕 위에 초록빛 대파가 가득한 표지가 한여름의 기운을 선명하게 불러온다. <파 뽑는 날>은 화창한 어느 날 온 가족이 파를 수확하며 보낸 하루를 담은 그림책이다. 파를 “꽉!” 잡고 “쑥!” 뽑아 “탁!” 내려놓는 반복적인 동작은 의성어를 만나 리듬을 얻고, 파 뽑기라는 고된 노동은 경쾌한 놀이가 된다. 허리를 굽혀 파를 뽑는 일은 어른에게도 쉽지 않지만, 주인공 아이에게 파 밭은 노동의 현장이기 전에 자연을 탐색하는 공간이다. 지렁이를 보고 화들짝 놀란 아이는 “자연의 농부”라고 일러주는 아빠의 말을 통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태도를 배우고, 햇살과 바람, 흙의 감촉을 온몸으로 느낀다. 무엇보다 아이에게 가장 큰 기쁨은 평소에는 저녁에야 만날 수 있었던 엄마, 아빠와 하루 종일 함께 있다는 사실이다. 파란 하늘이 서서히 보랏빛으로 물들고, 초록으로 빽빽하던 파밭이 노란 맨땅을 드러낼 때까지 수확은 이어진다. 긴 시간 동안 아이는 투정 대신 열심히 손을 움직이며, 가족의 일원으로 가족을 위한 일을 끝까지 함께한다. <파 뽑는 날>은 가족을 향한 사랑을 직접 표현하지 않지만, 함께 흘린 땀과 시간 속에서 서로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자연스럽게 전한다. 가족이 함께한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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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의 조금 용감한 하루
- 주제구분 문학
- 추천사서 김태연
- 도서정보 마야 다츠카와 글·그림 ;장미란 옮김 | 책읽는곰 | 2025
- 책소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날 약속이 있는 날이면 나는 늘 전날 밤부터 마음이 바빠진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너무 말이 없다고 보이지는 않을지 혹시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지는 않을지 머릿속에서 걱정이 많다. 이런 성격은 쉽게 바뀌지 않아 새로운 자리에 가는 일은 설렘보다 부담으로 다가올 때가 많다. <두더지의 조금 용감한 하루>는 바로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조용히 말을 건네는 책이다. 토끼에게 파티 초대장을 받은 두더지는 토끼가 좋아하는 슈크림을 만들며 파티 참석 준비를 한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두렵기도 하지만, 용기를 내 말을 걸어 보고 싶다는 마음에 두근거리기도 한다. 토끼 네로 향하는 길 내내 “집으로 돌아갈까?”, “괜히 나왔나 봐” 하다가도 “토끼가 기다릴 거야”, “나도 달라져야지”라는 생각을 반복한다. 그러다 토끼네 집 앞에서 망설이던 중, 똑같은 고민을 안고 있던 스컹크를 만난다. 이 책이 인상적인 이유는 불안을 반드시 극복해야 할 문제로 다루지 않는다는 점이다. 두더지와 스컹크는 갑자기 용감해지지도, 사교적인 성격으로 변하지도 않는다. 대신 토끼는 이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각자가 편안한 방식으로 머물 수 있도록 배려한다. ‘혼자가 아니라는 말’은 언제나 함께 있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같은 걱정을 품은 누군가가 곁에 존재한다는 의미임을 이 책은 따뜻하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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