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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추천도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추천도서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들이 발행 6개월 이내의 신착도서 중에서 어린이, 청소년의 발달단계를 고려하여 공감할 수 있는 도서를 선정하고 유아, 초등(저), 초등(고), 청소년으로 대상을 구분하여 매월 책 내용과 함께 누리집에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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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보낸 어느 멋진 주말 : 만화로 보는 바다의 모든 것
- 주제구분 자연과학
- 추천사서 우종헌
- 도서정보 가엘 알메라스 글·그림 ;이정주 옮김 | 한빛에듀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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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바다’ 에 관한 정보가 이토록 풍성한 책이 있을까? ‘바다에서 보낸 어느 멋진 주말’은 오리너구리, 비버, 가시두더쥐, 쥐가 바다에서 주말을 보내면서 바닷가에서 심해까지 바다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담은 과학 논픽션이다.
해류와 해일, 조석, 만조와 간조 등의 해양 현상은 물론이고 기후변화가 바다에 주는 영향, 다양한 바다 생물과 심해 이야기까지 많은 바다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바다의 탄생부터 우리가 지켜야 할 문제까지 주요인물인 동물들은 생생한 질문을 통해 바다 이야기를 풀어간다. 경쾌한 수다가 이어지듯 흥미로운 이야기다. 파란색의 바다와 검정색의 심해 등 강조되는 부분의 색표현도 이채롭다. 바다를 뛰어노는 아이들 같은 생동감 있는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가 돋보이니, 여러 번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바다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면 즐거운 주말이 되지 않을까? 바다를 재미있게 이해하는 방법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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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마디 철학사 : 지혜를 열망한 철학자의 말
- 주제구분 철학
- 추천사서 이새롬
- 도서정보 안소연 글 ;이주미 그림 | 천개의바람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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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공부는 왜 해야 할까? 친구들과는 왜 사이좋게 지내야 할까?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을까?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보지만 답을 찾기란 쉽지 않은 질문들. 그 궁금증을 풀어나갈 실마리는 ‘철학’에서 찾을 수 있다.
「딱 한마디 철학사」는 어렵고 따분하게 느껴질 수 있는 철학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쉬운 언어로 설명한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생각할 시간을 주는 책으로, 고대부터 중세,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대표적인 철학자 13명의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았다.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는 철학 사상의 핵심뿐만 아니라 철학자를 둘러싼 시대적 배경까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알기 쉬운 표현으로 설명한다. 인물의 특징을 살린 삽화와 사진의 활용은 이해와 흥미를 한층 높인다. 13명의 철학자 중 동양 철학자는 단 2명만을 다루고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동화처럼 술술 읽히는 철학책으로, 철학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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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몸 박물관 : 이토록 오싹하고 멋진 우리 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주제구분 기술과학
- 추천사서 우종헌
- 도서정보 지은이: 레이철 폴리퀸 ;그린이: 클레이턴 핸머 ;옮긴이: 조은영 | 동녘주니어 : 동녘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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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토록 오싹하고 멋진 우리 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 책의 표지에 실린 부제이다. 박물관 해설사인 이빨 박사 '지혜의 치아'가 안내하는 이상한 우리 몸 박물관에는 지금은 사라진 흔적 기관이 전시되어 있다. 안내도에 표시된 번호 순으로 따라가며 흥미로운 우리 몸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흔적 기관이란 이제는 대부분 사라졌지만 한때는 없어서는 안 되었던 중요한 신체 기관으로 인간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진화했는지를 보여준다. 딱딱한 열매나 질긴 고기, 뿌리를 먹고 살던 시절을 벗어나 농경사회가 시작되면서 부드러운 음식을 먹게 된 인류에게 점차 퇴화된 사랑니, 또한 꼬리의 흔적인 꼬리뼈, 오랜 세월 살아남은 우리의 영웅 딸꾹질까지 기존 과학 도서와는 다른 방식으로 흥미롭게 설명해 나간다. 또한 털이 많은 포유류는 온도 변화 따라 털 세움을 하고 인간에겐 소름이란 흔적으로 남아 있다는 흥미로운 지식을 선사한다.
우리 몸의 기원에 대한 흥미로운 방식으로 풀어내는 책으로 진화의 궁금증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자연과학 도서이다. 인류의 과거와 진화가 궁금한 아이들과 기존 학습만화보다 깊이 있는 과학도서를 찾는 부모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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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 집
- 주제구분 문학
- 추천사서 채송아
- 도서정보 신미애 글 ;이윤희 그림 | 해와나무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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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이돌 가수를 꿈꾸던 유리는 아빠가 갑자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일상에 큰 변화를 맞는다. 가장이 되어 생계를 책임지게 된 엄마가 유리와 어린 남동생까지 돌보기 힘들어지자 둘은 시골에 있는 외할아버지 댁으로 떠나게 된 것이다. 가족과 함께했던 안락한 생활에서 벗어나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았다. 전학 첫날부터 일부 친구들의 곱지 않은 시선과, 자신과는 달리 활기 넘치는 아이들이 부러울 때면 쓸쓸함이 몰려오기도 하고 아이돌 준비부터 교우관계 마저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은 막막하고 힘들 뿐이다.
하지만 서울과 달리 여유와 낭만이 있는 시골 생활은 점차 유리에게 평안함을 주고 할아버지, 할머니의 관심과 사랑, 새로 사귄 친구들과의 작은 추억들이 쌓이면서 위로를 얻게 된다. 외면하고 싶었던 아빠와의 이별을 서서히 받아들이고, 떨어져 지내는 자식을 걱정하는 엄마를 안심시키는가 하면 동생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도 한다.
커다란 갈등이나 사건 없이 주인공의 일상을 담담하게 풀어낸 줄거리는 마치 수채화처럼 옅지만 잔잔한 여운을 준다. 또한 학업과 경쟁에 치여 앞만 보며 달려가는 요즘 학생들에게 유리의 시골 생활은 우리에게도 때로는 쉼표가 필요함을 느끼게 한다. 누구나 살면서 겪게 될 크고 작은 아픔 속에서 ‘가족’과 ‘집’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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