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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이, 지니
    진이, 지니

    진이, 지니

    • 주제구분 문학
    • 추천학생 서한슬
    • 도서정보 정유정 | 은행나무 | 2019
    • 책소개 많은 사람들은 인간이 동물들보다 지능적으로 뛰어나다고 으스댄다. 하지만, 인간은 그저 큰 자연의 입장에서는 나약한 존재일 뿐이다. 물리적으로는 다른 동물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하고, 자신들의 지능만 믿고서 다른 동물들을 멸시하고 스스로를 우월하다고 여긴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책 ‘진이, 지니’에서는 인간과 가장 유사한 동물로 알려진 영장류 보노보 지니와 사육사로 일하던 진이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심리와 동물을 대하는 태도, 사람과 죽음과 관련한 문제들을 복합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영장류를 돌보던 사육사 진이는 교통사고 때문에 ‘지니’의 몸에 들어가게 되고, 둘의 영혼은 뒤섞인다. 이 사건 때문에 진이는 혼수상태에 빠지고, 지니의 몸에 있는 진이의 영혼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고통스러워한다. 지니의 몸으로라도 계속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진이는 고민하는 과정 중에 지니의 과거와 아픈 상처들을 보게 된다. 인간이 지니한테 행한 모든 환멸스러운 들을 보고 자신도 인간이라는 것에 회의감을 느끼고 자신의 몸으로 돌아간다.

      인간은 자신이 우월하다는 착각 속에 많은 만행들을 저질렀다. 같은 인간이 봐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동들을 지니의 경험으로 보여준 것이 굉장히 인상깊었다. 동물의 입장에서 동물학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어 그 고통을 더 잘 나타내었다.

      비록 보노보이지만 몸을 움직일 수 있고 건강하게 살아있을 수 있는 몸과, 혼수상태의 빠진 자신의 진짜 몸을 바라보며 진이가 고민하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삶과 죽음, 그리고 진짜 죽음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하였다.

      우리가 늘 생각하는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생각이지만 이를 이런 참신한 이야기로 풀어 여러 문제를 함께 보여주었다는 것이 신선했다.
  •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 주제구분 문학
    • 추천학생 박은주
    • 도서정보 이미예 | 팩토리나인 | 2020
    • 책소개 보통 트라우마라고 하면 결코 겪고 싶지 않는 일이며 오히려 기피하려고, 숨으려고 하는 경우가 더 많을 텐데 오히려 이야기에서는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조금 어렵지만 맞서서 트라우마라고 생각했던 시간들을 극복하고 오히려 긍정적인 측면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이 오히려 스스로가 한층 더 성장하고 발전하면서 강해질 수 있다고 한 부분이 인상이 깊고 공감이 갔다.

      대부분이 트라우마가 있을 것이고 나 또한 트라우마가 있기때문에 정말 어떠 기분인지 더 알고 정말 마치 나 자신의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었다. 이 부분을 통해서 작가님이 정말 섬세한 부분들도 공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 감탄하고 막심이라는 인물이 엄청 큰 용기를 갖고 있음을 깨달았다. 인상적이였던 것은 반쵸가 이달의 베스트셀러를 받았던 장면이였다. 개인적으로 내심 반쵸가 받기는 바랬지만 니콜라스(산타클로스)가 무려 14년을 수상했으며, 12월은 아무래도 니콜라스의 영향력이 더 크지 않을 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반쵸가 받았다고 했을 때 같이 기뻐했던 것 같다.

      동물의 꿈을 만든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동물의 심리도 잘 알아야하고 ,동물이 무엇을 또 원하는 지도 알아야 하는데 그런 부분도 다 고려 했다는 점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주변에 동물들을 키우는 지인들을 보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동물들도 있는 것을 봤었기 때문에 만약에 진짜 달러구트의 꿈의 백화점이 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된 것 같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오랜만에 정말 몰입해서 읽은 책인 것 같다. 주변에 있을 법한 다양한 소재를 선정한 점에서 작가님께서 정말 많은 이들을 유심히 관찰하여 묘사했다, 라는 생각이들었다. 왜냐하면 여러가지의 상황을 알려면 그만큼 세상에 귀 기울이고 또 관심있게 살펴보아야 타인의 삶이 보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렇게 몰입도 넘치고 감동도 선사 해주실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어릴 때는 정말 많은 꿈들을 꿈면서 행복해졌다가 또 깜짝 놀라는 꿈도 꾸고 이상하리 만치 너무 생생한 꿈들까지 많이 꿨던 초등학교시절도 생각이 나고 여러 가지 추억에 스며들며 몰입해서 읽은 책인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생각을 해본결과 이 책은 여러 가지 다양한 꿈을 통해서 잠드는 시간이 아깝다라고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되돌아보게 하고 마친하루를 쉬어가는 시간이라 생각이 들었다. 특히 프롤로그에서 페니(주인공)이 "제가 생각하기에... 잠, 그리고 꿈은... 숨가쁘게 이어지는 직선같은 삶에, 신들이 공들여 그려넣은 쉼표같아요!" 이부분처럼 글을 쓸때도 쉼표를 쓰듯 하루의 쉼표는 잠과 꿈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 고리오 영감
    고리오 영감

    고리오 영감

    • 주제구분 문학
    • 추천학생 김채하
    • 도서정보 오노레 드 발자크 | 민음사 | 1999
    • 책소개 오노레 드 발자크는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그의 가정은 가난했고 그는 기숙학교에 다니며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큰다. 처음에는 가족들의 희망에 따라 법학을 공부하려 했으나,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문학의 길로 들어선다. 문학의 길로 들어서기로한 그의 큰 다짐은 초라했고 그는 경제적으로 힘들게 살아갔다. 그러나 그는 점점 명성을 얻어갔다. 그는 비판적 사실주의자로 당시 프랑스 사회를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고리오 영감 역시 상류층들의 허영, 낭비, 출세욕, 부도덕성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으젠은 법학을 공부하는 청년으로 먼 친척을 통해 사교계에 입문하며 여러 부인들과 친해지게 된다. 많은 부인들중 자신의 마음에 들었던 부인의 아버지가 자신과 함께 하숙집에 사는 늙은 영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영감이 바로 고리오 영감이다. 고리오 영감은 프랑스 대혁명 전에 단순한 제면직공이었다가 폭동 때 많은 돈을 벌게 된다. 그는 두 딸이 해달라는 것은 뭐든 다 해주었기에 그녀들을 어마어마한 지참금과 함께 명문집안에 두 딸을 시집보낸다. 결국 딸들을 위해 돈을 다 쓰고 사위들의 반대로 하숙집에 살게 된 영감에게 딸들은 돈을 요구하며 계속 찾아온다. 그러자 고리오 영감이 돈이 떨어졌다고 하자 딸들은 더 이상 오지 않았고 고리오 영감은 그 방안에서 혼자 외롭게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발자크는 자신 역시 부르주아를 꿈꾸며 돈에 목을 매던 청년시절을 겪었기에 자기 속의 속물스러움으로 세상의 속물스러움을 깊이 꿰뚫고 있었던 것 같다. 이는 허영심과도 관련이 있는데, 허영심은 인간의 욕구 중 가장 중요한 욕구중의 하나인 자기자신이 중요한 존재로 생각되길 바라는 마음이 잘못 표출된 것이다. 허영심을 쉽게 채워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돈이다. 돈으로는 아름다움, 권력, 더 많은 부 등 거의 안 되는 것이 없는 세상이다. 순수하기는 했지만 출세를 바라는 으젠이나 고리오 영감의 딸들도 결국 당시 사회의 허영심으로 가득 찬 인물들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발자크는 이 책을 통해 당시 사회의 부조리함을 보여주려고 한다. 부조리한 이 사회에서는 경쟁해서 더 가져야 하고, 더 가질수록 나의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된다. 발자크는 허영이 가득한 사람들의 부조리한 세상인 당시 프랑스 사회를 비판하며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사회의 것들에 의해 자기 자신만의 중심을 잡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프랑스 사회의 모습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조건 ‘돈’을 쫓는 삶이 아닌 사색하고 자기 자신만의 중심을 잡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색을 통해 우리의 본성을 다듬고 주관을 세워야 한다. 절제하는 습관과 사색하는 삶을 통해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
  • Holes
    Holes

    Holes

    • 주제구분 문학
    • 추천학생 반가은
    • 도서정보 루이스 새커 | 롱테일북스 | 2012
    • 책소개 요즘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독서에 소홀해진 것 같아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었다. 특히 영어원서를 읽는 것은 정말 몇 달이 된 건지 모르겠다. 그러다 방학에 시간이 생겨서-방학이 아니더라도 시간은 어떻게든 만들었어야 했지만- 드디어 한 권을 다 읽었다. 책을 읽기 전 표지를 보았을 때 그 내용을 짐작하기는 어려웠다. 웬 모래밭에 구덩이들이 뻥뻥 파여 있고, 그 중 가장 큰 구덩이 안에는 삽이, 그 앞에는 주황 모자를 쓴 소년이 빠져나갈 구멍을 찾는 것처럼 주변을 흘깃대는 그림이었다. (신기하게도 그 그림은 긴장감 넘치는 듯 보이면서도 느긋해보였다.) 제목으로 봐서는 저 구덩이에 어떤 비밀이 있는 것 같았다. 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표지와, 미스터리함을 풍기는 뒤표지 문구는 이 책을 어서 펼치고 싶게 만드는 오묘함이 있었던 것 같다.

      이 이야기는 'Stanley Yelnats'라는 이름의 소년을 주요 인물로 하며 전개된다. 그는 그의 집안 대대로 물려오는 저주(고조할아버지가 Madam Zeroni의 부탁을 잊고 들어주지 못했다가 걸린 저주라고 한다.)때문인지 유명 야구선수가 기부하려던 헌 운동화를 절도했다는 누명을 썼다. 그는 소년원과 비슷한 'Camp Green Lake'에 들어가 매일 지름과 깊이 각각 5 피트인 구덩이를 파게 되었다. 여기까지 읽었을 때 나는 Stanley의 일이 유감이라고 느낌과 동시에 의문이 들었다.

      그 Camp Green Lake는 미스터리 투성이였다. 캠프 측에서는 구덩이를 파는 목적이 '비행청소년의 인성함양'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렇다고 곧이곧대로 믿기에는 방법이 미심쩍기도 하고, 캠프 생활을 함께하는 청소년끼리 서로 이름이 아닌 별칭으로 부르게 하며, 또 그 아이들을 맹독을 품고 있는 도마뱀이 득시글거리는 곳이어도 마치 무언가를 찾는 것처럼 아랑곳 않고 구덩이를 파도록 시켰다. 심지어 어떤 것을 찾고 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아이들이 구덩이를 파다가 무언가 특별한 것을 찾는다면 보상을 주었다. 이런 Camp Green Lake의 행보는 그곳에 많은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 같은 의심이 들도록 만들었다.

      계속 읽다보니 그 실마리가 풀렸다. 이야기는 Stanley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100년 전의 이야기도 교차되며 등장했는데, 알고 보니 모두 연관되어있는 사건이었던 것이다. Camp Green Lake의 소유주인 Warden이 찾던 것은 100년 전 Stanley의 조상이 남긴 보석과 재산문서가 담긴 서류가방이었다. Warden도 Stanley도 서류가방의 정체를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말이다. 100년 전 그 서류가방을 묻었던 사람은, Warden에 의해 Stanley와 Hector가 내쫓겼던 산에서, 그들의 목숨을 구한 식량인 양파를 재배했었던 사람의 애인이었고, 그 산은 Madam Zeroni가 Stanley의 고조할아버지에게 자신을 데리고 올라가줄 것을 부탁했었던 그 산이었다. 게다가 Stanley와 함께 구덩이를 파던 동료 중 한 명인 Hector는 Madam Zeroni의 후손이어서 여러 세대가 흐른 후에 Madam Zeroni의 부탁을 들어준 셈이 되었다. 이런 과거의 여러 사건들이 복잡하게 얽혀 마침내 Camp Green Lake에서 영향을 발휘했고, 결국 Stanley 가의 저주가 풀리게 되었던 것이다!!

      와. 계속 읽어나갈수록 점점 더 빠져들게 되고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하게 되었다. 어떻게 전혀 관계가 없어보이던 과거의 두 이야기와 현재를 이렇게 치밀하게 얽어놓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Hector와 산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내적으로 성장하는 모습 또한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인상적이었다. 인물들의 정체와 여러 가지 사건의 연관성을 추리하는 흥미진진한 재미가 있는 책이라 적극 추천하고 싶은 영어원서라는 생각이 든다.
  • 보통의 노을
    보통의 노을

    보통의 노을

    • 주제구분 문학
    • 추천학생 이예빈
    • 도서정보 이희영 | 자음과모음 | 2021
    • 책소개 ‘보통의 노을’이라는 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때 평범한 일상을 다룬 소설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은 정반대였다. 책 주인공인 노을이는 보통과는 먼 나날을 보냈다. 그리고 그는 언제나 보통의 삶을 원했다. 그는 그가 원하는 평범한 삶에 대해 생각하다가 그의 여자 사람 친구에게 물어봤다.

      “너는 평범함이 뭐라 생각해?”

      주인공의 친구가 한 대답이 인상 깊었다. 잘 닦인 고속도로보다 울퉁불퉁하더라도 각자 길을 만들어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했다.

      나는 보통과 평범함이라는 건 원래 존재하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만들어낸 거로 생각한다. 그 보통과 평범함은 누구에겐 지극히 평범한 것이고 또 누군가에게 이상적일 거다. 하지만 대부분의 그들은 끊임없이 보통을 추구한다. 나는 묻고 싶다. 보통에 맞춰지면 행복도 보통에 맞춰지는 건가요? 보통에서 벗어나면 행복은 나를 벗어나나요?

      자신의 인생을 남들이 원하는 삶에 맞춰서 사는 것이 과연 ‘정답’일까. 사람들은 인생엔 정답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언행 불일치이다. 조만간 학교 시험에 나올지도 모른다. '2번. 결혼은 언제 해야 하는지 고르시오.'

      사람들이 너도나도 사면 자신도 사는 추세이다. 인생도 별다를 게 없다. 사람들이 너도나도 그렇게 살면 자신도 그렇게 산다. 그게 보통이고 평범함이고 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게 답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두려워한다. 자신의 인생에 틀렸다는 빗금이 찍 그어질까 봐.

      보통과 평범함이 반짝반짝 빛나는 답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그 자체로 이미 빛나고 있다. 우리는 그 빛 속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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